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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톡이 없어도 이젠 특이하지 않다.이별 이야기 2019. 1. 10. 18:26
예전엔 5시 20분이나 40분정도면 그녀가 회사 근처로 와서 잠깐 차안에서 만났었다.
그런게 1달정도 계속 되다 보니 늘 그 시간이 기다려 졌다. 지금도 그 시간이면 기다려진다.
그리고 6시까지도 오지 않으면 계속 생각난다. 언제쯤 톡이 올까하고
이별이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에 기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습관과 기대감이라는게 있어서 5시만 되면 연락이 오겠지 하고 늘 기다린다.
만나지 못할 걸 알면서도 왜이리 기다려지는지 완전 바보같다.
연락이 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기다린다. 머릿속에는 그녀의 얼굴이 보이고 상상을 한다.
내가 그녀에게 뭔가를 해줄줄 알았다고 얼마전에 톡을 받았었다.
근데 내가 아무것도 그녀에게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한테 오던지 아님 다른 무엇인가를 해줄지 알았다고.. 근데 그런거 없을거라고 톡했다.
나에게 무언가를 바랬었는데 내가 그 무언가를 해주지 않으니 이젠 톡을 안한다
그리고 나하고 만남을 가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를 제외한 다른 남자들은 저녁시간도 내고 자정까지 같이 술도 먹고 같이 웃어주면서 말이다.
난 6시라는 시간이 너무 싫다. 기대감과 실망감이 공존하는 시간이라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남들은 퇴근시간이라 다들 좋아라 하지만 나에게 그 시간은 외로움과 절망감이 시작되는 시각이다.
이별 후에 톡을 기다리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그 톡이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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