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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설렘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25. 7. 2. 17:22
직원2의 고백으로 기분이 들떠 있다
나도 같이 고백했으니
우린 내일부터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는 줄 알았다
직원2의 고백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다시 술자리를 마련했다
혹시 그제의 일이 기억나냐고 넌즈시 물어봤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만취 상태여서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
헉~! 헉~!
기억이 안난대....집에 어떻게 갔는지도 모른대
그럼 고백이란 사건은 없었던 일이었던거였어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니깐
혼자서 뭘 해야 하지? 어디 놀러 갈까?
손은 언제 잡고 뽀뽀는 하는게 맞을까?
이런 온갖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아~~ 허무하다
하마터면 직장내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될뻔했는데
다행이다
나의 한여름 밤에 설렘은 여기서 마무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