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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 맘보 같은 세상카테고리 없음 2025. 2. 3. 08:18
요즘 유튜브와 트위터, 네이버 숏폼을 매우 자주 보고 있다
시간이 잠시 비었다고 생각될때
잠깐 본다고 하는것이 한시간이 되고
조금만 더 보자라고 하는것이 4시간이 되어 버린다
오늘 어떤거, 어떤거를 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된 시간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그렇다고 유튜브 등을 보고 나서 무언가가 나에게 남아 있다면
매우 훌륭한 처신이었겠지만
아~~무것도 나에게 남긴게 없다
자격증을 따려 책을 샀지만 몇달이 지나도 책장은 깨끗하기만 하고
취미를 배우려 인터넷을 뒤져 프린트를 했지만 먼지만 쌓이고 있다
물론 짤막한 미디어가 많은 장점도 있을테다
급하게 알아야 할 상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기분 안좋을 때 잠깐 시선을 돌려서 기분을 환기 시켜주기도 하고
단순한 일상에서 얼굴에 웃음을 줄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지나치다는게 큰 문제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이러다 보면 자꾸 보면서 중독이 되어 버린다
나도 모르게 시간을 버리는 줄도 모르고 자꾸 보게 된다
안보고 있으면 보고 싶고 뭔가 놓치는거 같고 자극적인게 없어 심심하고
미디어 내용도 자극적이기에 너무 좋다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도 들기도 한다
하루 동안에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 시간을 고무줄 처럼 늘릴 수도 없고 줄일 수도 없다
사람의 육체가 시간에 따라 늙어가고 세포는 죽어가고 있다
눈은 잘 안보이고 귀도 점점 안들린다
집중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근육의 세포들도 줄어들고 있다
앞으로 남은 여생은 많지 않다
해야 할 일들도 엄청 많다 -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짧은 미디어를 끊어야 한다
오늘 할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몸은 움직여야 한다
내일도 할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내일 모레도...... 내일 모레 그 다음날도.......
그러다 보면 마지막 날이 오겠지
그럼 그 때 유튜브, 숏폼, SNS를 보는거지
빌어먹을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