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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를 포기하는 이유가 뭘까?이별 이야기 2019. 1. 15. 14:00
내가 그녀를 포기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2가지 정도 될거 같다.
첫번째는 돈이 없다.
가정이 있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다. 연봉이 5천5백정도 되지만 실수령액은 4천6백정도
한달에 약 450만원정도 된다. 적은 돈이 아니다. 그 돈중에 내가 쓰는 돈은 얼마 없다.
거의 다 카드값으로 생활비로 나가버린다. 도대체 어디다 뭘 그렇게 썼는지조차 알수 없다.
두번째는 권력이다.
그녀에게는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흥미도 있을거고 사랑이라는걸 줄수 있다.
그녀는 물질적으로 주변이 안정이 되어야 다른 감정을 할수 있다.
본인 말로는 보험일을 해도 생활비도 부족하고 애들도 커가니 돈도 더 필요하고
어머니도 아프셔서 병원비도 걱정이라고 한다.
난 이해가 안된다. 동생도 같이 살면서 돈을 벌고 있고 남편도 일을 하면서 매달 60만원 생활비를
주고 같이 살고 있으니깐 알게 모르게 가정에 더 보탬이 될거로 생각된다. 그리고 5억이 넘는 집을
샀다는건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는 말이 된다.
주된 이유는 내가 돈이 없어서다. 돈이 없으니 자신감도 없고 그녀가 원하는것도 해줄수도 없고
한달에 28만원 가량의 보험을 들수도 없으니 그녀는 나를 원망하고 있고.
그녀는 나를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내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예전에 내가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싶어서 회사 회식한다고 집에 갈때 시간 좀 남는다고 집근처로 오라
해서 갔던적이 있다. 차에서 잠깐 봤는데 내가 와서 별로 좋지 않다고 했었고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했었다. 나를 보자마자 했던 첫 한마디였다. 그럴거면 뭐하러 오라고 했는지 기분이 매우 나빴다.
여하튼 그 회식 끝나고 차에서 사랑한다고 날 사랑하냐고 날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녀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에게 했던 말이다.
내가 그녀한테 오지 못하겠다면 자신은 세컨드일거고 그렇다면 세컨드인 그녀는
집을 한채 사주던가 아님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던가 해야된다고 말했다.
자신한테 아무런 도움도 이득도 되지 않으니 날 만나야 할 이유가 없다 했다.
그러니깐 자신한테 아무것도 묻지 말라 했다. 자기가 만나고 싶으면 만날거고 만나기 싫으면 안만날거라고 했다.
그때 말했던게 또 생각난다. 너무나도 비참했다. 난 가진게 없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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