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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시간의 흐름속에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이 언제일까?
아침에 눈을 뜨고 시작할때부터 주변인에 의해
생활이 시작되고 주변인으로 부터 생활이 마감이 된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언제쯤일까?
하루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저분한 옷과 가면을 벗고 나서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본다
넌 언제쯤 잠이 들까?
난 순식간에 잠에 들어버린다
날 볼수 있는 시간이 언제일까?
사람은 혼자서 살수 없다
누군가의 성격은
자신이 만들지 않는다
주변인으로 부터 성격을 부여받는다
넌 착한사람 넌 나쁜사람 넌 불쌍한사라 넌 우울한 사람
내가 나를 만들어가는게 아니다
외로움은 주변인이 나에게 주는 감정이다
그 외로움에 지독할만큼 길들여져 있다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견딜수 없을 정도로 물들어버렸다
코피가 내 옷에 흥건히 조용히 흐를때까지
지워지지 않는다...
그게 외로움인거 같다
외롭다... 내가 만든 감정이 아닌 타인이 만들어준 감정
그 감정은 너무나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