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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하지 않은 나
    이별 이야기/너에게 가는 길 2020. 2. 13. 09:09

    1년전에 난 뭘 하고 있었을까

    2년전에는 난 뭘 하고 있었을까

    지금처럼 소파에 누워서 텔레비전만 봤던 기억이 난다

    그게 아니면 소파에 앉아 핸드폰 게임을 했었다

    또 그게 아니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했었다

    그 다음날, 그 다음달, 그 다음해

    난 전혀 변하지 않았다

    어떤 이유 때문에 변하지 못했을까

    1년, 2년 정도이면 무언가를 배우든지

    무언가를 했었더라면 어떤 변화가 있었을텐데

    지금의 난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래..맞아..생각은 했었다...

    영어도 배우고 운동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작곡도 배우고

    그림도 배우고 권투도 배우고

    많은것을 배우고 싶었다

    실천을 위해서 노트에다 무언가를 마구 적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아무것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다

    생각뿐이었다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고 행동도 없었다

    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2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변해야만 내 상황을 바꿀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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