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의지 박약

아침에 일어나서 일일 계획표를 짰고

그 중에 젤 중요한거 하나만 하겠다고 결정을 했고

그게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단순히 헬스장에 가서 하체 운동만 하면 끝나는 것인데

어째서 그걸 못하는건가

하루 업무가 6시에 끝나니깐

자리에서 일어나서 운동화를 신고

1층으로 가서 출입문을 나서고 광장을 지나

헬스장 건물 안에만 들어가면 되는건데

정~~~말 단순하고 단순한건데

운동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1시간만 하고 오면 되는데

어째서 뭐땜에 왜 ~~ 못하는 거냐고

입에서 욕이 쳐 나오네

그냥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되는건데

이놈의 빌어먹을 의지박약

어렸을때도 그러더니만 어른이 되서도 똑같네

아무것도 아닌데 나한테 매우 유익한 계획이고 일정인데

모지리 같이 책상에 앉아만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