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일상

원래 재미가 없는 건가?

asphodelus79 2022. 9. 30. 15:36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전제가 2가지라고 어딘가 책에서 본거 같다

첫번째 이유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거고

두번째가 인생은 재미가 없어서라고 ..

내가 잘 못 기억하고 있는거 같긴 하다.

하지만 인생은 고라고 하잖아??

고통스럽다고 할때 그 고.

고스톱 말고 고도리 말고 고래잡이 말고...

여튼 인생은 재미없다.

너는 재밌겠지만 난 재미 없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가슴속에선 열정이 불타고

사람 만나는것도 즐겁고 막 그렇지 않나?

ㄴ쩝... 요즘 가을철이라 국화도 피고 코스모스도 피고

이리저리 돌아댕기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꽃향기도 맡으며 시간을 보내지?

왜인지 난 꽃을 봐도 감정이 없고 향기는 그저 냄새일 뿐이고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고 

시간 지나도 보지도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흠.. 맛있는걸 먹어볼까? 먹으면 배부르잖아

흠.. 여행을 갈까? 귀찮다. 걸으면 피곤하고 계획짜기도 싫고, 돈 들잖아

흠.. 어렸을적 재밌게 했던 게임을 할까? 안돼...혼나...

흠.. 그림? 기타? ... 딱히....

흠.. 테니스 할까? 탁구 할까? 늙은 나이에 복싱 배울까? 그러기엔 주식이 폭락하고 이자 내는것도 부담이네.

흠.. 흠.. 흠.. 흠..

에라.. 빌어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