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야기/너에게 가는 길
사계절
asphodelus79
2019. 4. 17. 09:09
봄이 왔다
왔는데 모르고 있었다
알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어떤 차림새인지 모른다
예전의 지금엔 어떤 옷을 입고 다녔을까?
어떤 차림의 모습이었을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하려 하니
뚜렷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여름이 오겠지
노출의 계절이자 젊음의 계절
그때 난 누구랑 뭘 하고 있을까?